난 그리 철두철미한 사람도 아니고
빡빡한건 질색, 게으르기 그지 없고
성실한가하면 성실한 척은 하는 정도.
융통성까지 있어서 미루기도 서슴없다.
그렇다고 오늘을 헛되이 사느냐
그건 또 별개의 문제.
지극히 현실주의자에 내일은 없다란 맘으로
오늘,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
오늘이 없이 내일이 있겠는가.
가만 생각해보면 나의 이 대충주의는
내가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들에 국한되는거 같다.
바꿔 말하자면 중요한게 몇가지 되지 않는거다.
그래서 가끔
몇안되는 그 중요한게 얽힐때
안어울리는 고집도 부리고,
누가 시킨거도 아닌데 알아서 세상 힘들게 살고.
단점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이 척박한 내 삶의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그 중요한 것이 좀 더 많을 필요는 있겠지.
어쨌든 오늘을 사는 방법
난 나름대로 치열하고 최선을 다한다.
내 오늘이 이러하니
이제 밝은 내일 좀 오란말이지.
# by 걷기만하네 | 2008/11/17 2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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