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절감하게 하는건 여러가지가 있다.
몇십분 뛰지도 않고 헉헉대는 몹쓸 체력에 당황스러울 때나
결코 늦은시간이 아니었던 새벽2시에 영화보다 졸고 있을 때나
결혼식에 다녀오는 감상, 이 또한 추가되는가보다.
아직은 이른 나이다 싶기도 하고
해가 길던 계절만해도 별 감흥이 없었으나
친한 친구녀석중에도 유부남이 탄생하고
낙엽 떨어지듯 유난히 가을들어 결혼 열풍이요,
회사에서도 총각사원 품귀현상에 더 그런지는 몰라도
예복입은 신랑신부가 이뻐보이고
돌아오는 길, 약간의 허전함이 남는게..
단지 외로워설 수도 있고, 가을탓할 수도 있고,
결혼이 하고 싶으냐 물으면
아직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침에 눈뜰때 옆에 하나 두고 싶긴 하고
뭐 이건 어릴때도 마찬가지니,
롱의 타박에 약간 끄적거림에 불과-
# by 걷기만하네 | 2008/10/31 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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